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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4 10:02

대림제1주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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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복음말씀 루카 21,28.34-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영국 어느 극단에 배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소년이 있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그가 한 일이라곤 심부름과 청소, 잡일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소년에게 조연출자가 단역 배우 한 사람이 사정상 빠지게 되었으니 대역을 하라고 말했다.
그 역할은 임금이 궁중에서 만찬을 베풀고 있을 때에 달려 와서 전쟁의 급보를 전하는 것이었다.
이 역을 두고 소년은 깊이 생각했다.
그는 이 장면을 이미 여러 번 보아왔기에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동료에게 무대에 올라 갈 시간이 임박하면 연락해 달라고 부탁한 뒤,
복장을 갖추고 무대 뒤뜰로 나갔다.
그러고는 그곳에서 계속 달렸다.
곧 얼굴은 땀이 흘러 엉망이 되었다.
신발과 바지 아랫단은 먼지투성이가 되었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 금방 쓰러질 것 같을 때, 무대에 오르라는 신호가 왔다.
소년이 무대에 등장했을 때, 모든 관객은 정말 먼 전쟁터에서 며칠 밤낮을 달려온 한 병사의 모습을 보았다.
이 소년이 바로 영국의 연극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놓았고, 후에 작위까지 받은 세계적 배우 오렌스 올리비에다.

인생은 이렇게 사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언제 오라고 하실지 모른다.
언제 부르심을 받을지 모르니, 열심히 뛰고 있어야 한다.
로렌스 올리비에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마냥 흘려보내지 않고 단 한 번에 붙잡을 수 있었던 까닭은,
그의 준비된 자세 때문이다.


**나는 '하느님의 뜻' 을 세상에 펼쳐 나가는 일에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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