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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7 17:43

대림 제1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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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루카 1,26-38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우리의 사랑이 진실되고 순수하고 깊은 것이 되려면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
깊이 생각하는 침묵이 필요합니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속세의 소음이 내 귀를 멀게 하고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나를 괴롭히며
의미 없는 세상의 경쟁이 나를 매어 놓습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
내 마음 한 구석에 침묵의 자리를 마련하여 들을 줄 알고
기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침묵,
사랑으로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침묵,
차분한 마음으로 주님을 흠숭할 줄 아는 침묵,
항상 새롭게 창조하고 항상 찬미드릴 줄 아는 침묵을 잃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님, 나는 확실합니다.
당신은 나에게 들려주실 흥미 있는 이야기를 내가 당신께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나는 껍질뿐인 인간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돌아가는 음반이 되지 싶지는 않습니다.
생각할 줄 알고, 들을 줄 알고, 배우려 애쓰는 그러한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 나는 침묵하며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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