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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10:23

대림 제2주일 월요일

조회 수 575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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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루카 5,17-26
   (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한국 천주교회의 두 번째 방인 사제였던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감동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는 말한다.
"최근에 또 어떤 사람은 교리를 배워 세례 받을 준비를 다 하였으나 오래전부터 병에 걸려
문밖출입도 못 하였습니다.
그의 집에서 공소까지는 이틀이나 걸리는 먼 거리여서 세례받기 위해 공소까지 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 병자는 자기와 함께 입교하여 세례를 받으로 가는 동무들을 불러 모으고 하느님 앞에서
장황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동료들이 병자에게 가마를 타고 가자고 제안하자 병자는 '나 같은 죄인이 가마를 타고 편안하게
간다면 오만불손한 짓이 될 거이요, 차라리 나를 지게에나 싣고 가주이소' 하고 부탁하였습니다.

그 병자가 첫날은 지게에 실려 갔습니다.
집에서는 문밖출입은 커녕 누워 있어도 편안해 하지 못하였는데 그 다음날에는 지게도 버리고
자기 발로 걸었습니다.
눈이 두 자나 쌓인 험산 산길을 걸으면서도 별로 힘겨워하지도 아니하고 춤추다시피 성큼성큼
뛰어서 공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는 공소에서 열흘 이상 제가 도착하기를 기다렸으나 아무 고통이나 불편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열절한 마음으로 세례받은 후 그는 최상의 환희에 가득 넘쳐 영혼도 낫고 육신도 나아서
이중으로 건강하게 되어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습니다(최양업 신부의 편지 모음글 중에서)

하느님의 일은 자로 재거나 주판알로 계산해서 하는 거이 아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며,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을 의뢰하며 신뢰하는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믿음을 보신다
믿음으로 행동하는 것,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요 우리의 할 일이다.
우리는 비록 자신이 이웃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없다 하더라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함으로써 이웃 사랑을 훌륭하게 실천할 수 있다.

** 나는 주님게 어렵사리 다가오려하는 이들을 부축하여 주님 품으로 인도하고 있나요?
  • ?
    한미카엘라(홍보부) 2012.12.10 13:30
    찬미예수님!
    건강한 말씀 되새기며... 저 자신에게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는 하루되기를 바래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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