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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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수석을 좋아하는 부자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어떤 사람의 집에서 아름다운 돌을 보았습니다.
모양새가 너무 마음에 들어 부자는 그 돌을 사려고 했습니다.
돌 주인에게 값은 충분히 줄 테니 자기한테 팔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돌 주인은 더 많은 돈을 바라며 팔지 않았습니다.
부자는 몇 차례 그를 방문했지만 돌 주인은 그때마다 핑계를 대며 머뭇거렸습니다.

어느 날 주인은 돌의 가격을 더 올릴 방도를 궁리하다가 예쁘게 갈아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성스럽게 돌을 갈았습니다.
다음 날 부자가 다시 찾아 왔습니다.
주인은 허세를 부리며 갈아 놓은 돌을 내놓았으나 부자는 홀낏 한 번 보더니
그냥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타고난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사람들입니다.
꾸미고 가꾸었더라면 션택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는 언제나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감추고 싶어도 감추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꾸미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유혹인 것입니다.

제자들은 훗날 예수님의 일을 계승합니다.
평범한 그들을 스승님께서는 사도로 만드신 것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학식으로 꾸며진 사람들을 요구합니다.
교회 내에서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복음적인 모습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