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성당


로그인

조회 수 6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올빼미 한 마리가 어디론가 가던 중 쉬고 있었습니다.
산비둘기가 묻습니다.
"어디로 가는 중인가요?"
올빼미가 힘없이 답합니다.
"이곳이 싫어 동쪽으로 가고 있답니다. 사람들이 내 울음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자 산비둘기가 달랬습니다.
"동쪽으로 간들 그곳 사람들 역시 당신의 울음소리를 싫어할 것입니다.
이 기회에 울음소리를 바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살다 보면 사는 곳을 옮기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무언가가 싫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곳으로 옮겨도 좋지 않은 모습은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사람도 만나다 보면 단점을 보게 됩니다.
싫은 사람도 자주 만나면 나름의 장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을 바꾸는 것이 가장 현명한 처신일 수 있습니다.

전교 역시 잘하려면 끊임없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기존 방법만 고집한다면 사람들은 외면하게 되어 있습니다.
싫어하는데도 성당 가자고 조르는 것은 전교가 아닙니다.
울음소리를 들어 주지 않는다고 투정하는 올빼미와 다를 바 없습니다.

많은 경우에 인생의 축복은 하찮은 일이 계기가 됩니다.
모르기에 하찮은 일이지 사실은 주님의 개입입니다.
살다 보면 그런 일이 많이 생깁니다.

전교는 그것을 전하는 일입니다.
작은 일을 통해 우리를 도와주시는 주님을 전하는 일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 황봉철(베드로)신부님 은퇴식이... 강정우 2019.12.29 838
71 하상바오로회 신입 회원 모집 홍보 입니다.(많은 관심바랍니다.) file 구민재대건안드레아 2018.02.10 608
70 카나의 잔칫집은 예수님 일행을 초대했습니다. 홍보부 2013.01.17 628
69 초대 아빠스님의 문장도 발표되었습니다 강정우 2019.03.21 260
68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홍보부 2013.01.24 595
67 자꾸만 생각난다. 그리워~진다. -1 강정우 2017.08.03 887
66 자꾸만 생각난다. 그리워~진다. 강정우 2017.07.08 821
65 일본으로 수출하는 횟감에는 광어가 한몫을 차지합니다 홍보부 2013.01.30 686
64 웃자고요, 강정우 2014.01.23 410
» 올빼미 한 마리가 어디론가 가던 중 쉬고 있었습니다. 홍보부 2013.01.25 663
62 예수님의 친척들은 그분을 위험하게 생각합니다 홍보부 2013.01.23 558
61 예수님의 아버지 존함은? (한국명으로) -난센스 퀴즈입니다. 6 강정우 2013.06.07 898
60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쳐 주십니다. 홍보부 2013.02.12 636
59 예수님께서 고향에 오셔서 설교하십니다. 홍보부 2013.01.31 685
58 어떤 노인이 술 빚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홍보부 2013.01.21 570
57 아~하 이런 노래였어요? Rivers of Babylon 그리고 Amazing Grace. 강정우 2021.05.31 393
56 아~~~황봉철 베드로 싱부님 강정우 2019.12.21 395
55 십자가의 길 - ( 빌라도의 법정부터 예수님의 무덤까지) 강정우 2021.04.10 294
54 실토 강정우 2017.10.30 713
53 신부님과 조폭 강정우 2021.04.10 4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