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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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일본으로 수출하는 횟감에는 광어가 한몫을 차지합니다.
주로 남해안의 맑은 바다에서 양식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물 칸에 넣어 일본까지 가면 죽어 있는 광어가 생긴다고 합니다.
살아 있어도 뱃멀미 탓에 빌빌거리는 광어가 많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천적인 뱀장어를 물 칸에 넣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죽은 광어도, 빌빌거리는 광어도 없었다고 합니다.

먹성 좋은 뱀장어가 광어를 잡으려 하자 도망치기 바빴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현해탄의 파도나 지루한 여행도 광어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뱀장어는 광어 한 마리 정도밖에 먹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은 싱싱한 광어를 일본까지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도 천적이 있습니다.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려고 주님께서 넣어 주신 것입니다.
때로는 예기치 않은 만남이 천적입니다.
때로는 상상도 못했던 사건이 첝적으로 등장합니다.
그때 우리들은 외칩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의 목소리입니다.

시련이 있고 실패가 있는 것은 삶의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겸손과 인내를 체득하게 됩니다.
천적 역시 주님의 선물인 셈입니다.
스승님께서는 바람을 잠재우셨습니다.
인생의 돌풍을 잠재우는 것도 그분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믿고 희망하며 살라는 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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