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성당


로그인

조회 수 6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일본으로 수출하는 횟감에는 광어가 한몫을 차지합니다.
주로 남해안의 맑은 바다에서 양식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물 칸에 넣어 일본까지 가면 죽어 있는 광어가 생긴다고 합니다.
살아 있어도 뱃멀미 탓에 빌빌거리는 광어가 많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천적인 뱀장어를 물 칸에 넣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죽은 광어도, 빌빌거리는 광어도 없었다고 합니다.

먹성 좋은 뱀장어가 광어를 잡으려 하자 도망치기 바빴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현해탄의 파도나 지루한 여행도 광어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뱀장어는 광어 한 마리 정도밖에 먹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은 싱싱한 광어를 일본까지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도 천적이 있습니다.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려고 주님께서 넣어 주신 것입니다.
때로는 예기치 않은 만남이 천적입니다.
때로는 상상도 못했던 사건이 첝적으로 등장합니다.
그때 우리들은 외칩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의 목소리입니다.

시련이 있고 실패가 있는 것은 삶의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겸손과 인내를 체득하게 됩니다.
천적 역시 주님의 선물인 셈입니다.
스승님께서는 바람을 잠재우셨습니다.
인생의 돌풍을 잠재우는 것도 그분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믿고 희망하며 살라는 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 황봉철(베드로)신부님 은퇴식이... 강정우 2019.12.29 838
71 하상바오로회 신입 회원 모집 홍보 입니다.(많은 관심바랍니다.) file 구민재대건안드레아 2018.02.10 608
70 카나의 잔칫집은 예수님 일행을 초대했습니다. 홍보부 2013.01.17 628
69 초대 아빠스님의 문장도 발표되었습니다 강정우 2019.03.21 260
68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홍보부 2013.01.24 595
67 자꾸만 생각난다. 그리워~진다. -1 강정우 2017.08.03 887
66 자꾸만 생각난다. 그리워~진다. 강정우 2017.07.08 821
» 일본으로 수출하는 횟감에는 광어가 한몫을 차지합니다 홍보부 2013.01.30 686
64 웃자고요, 강정우 2014.01.23 410
63 올빼미 한 마리가 어디론가 가던 중 쉬고 있었습니다. 홍보부 2013.01.25 663
62 예수님의 친척들은 그분을 위험하게 생각합니다 홍보부 2013.01.23 558
61 예수님의 아버지 존함은? (한국명으로) -난센스 퀴즈입니다. 6 강정우 2013.06.07 898
60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쳐 주십니다. 홍보부 2013.02.12 635
59 예수님께서 고향에 오셔서 설교하십니다. 홍보부 2013.01.31 685
58 어떤 노인이 술 빚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홍보부 2013.01.21 570
57 아~하 이런 노래였어요? Rivers of Babylon 그리고 Amazing Grace. 강정우 2021.05.31 393
56 아~~~황봉철 베드로 싱부님 강정우 2019.12.21 395
55 십자가의 길 - ( 빌라도의 법정부터 예수님의 무덤까지) 강정우 2021.04.10 294
54 실토 강정우 2017.10.30 713
53 신부님과 조폭 강정우 2021.04.10 4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