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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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6 10:28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조회 수 58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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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마태 25,1-13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독일 바바리아라는 성에 루드비히라는 공작이 살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고 괴롭히고 포악했기 때문에 성안의 모든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했다.

어느 날 공작이 사냥을 나갔다가 숲 속의 한 작은 성당에 들어가 제대 앞에서 앉아 오랜만에 기도를
하게 됐다.
그런데 성당 벽에 어떤 글씨가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렸다.
너무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앞부분만 기억이 났다.
3일인지, 3개월인지, 3년인지 아무튼 '그 기간 안에' 무서운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제껏 죄를 많이 지었던 공작은 3일 안에 하느님 앞에 서게 되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마음을 고쳐먹고 3일 동안 아내와 부하들에게 잘 해 주었다.
그러나 3일째 되던 날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
공작은 다시 생각했다.
'3일이 아니라 3개월이었구나.'
그는 3개월 동안 가족과 백성들에게 최선으 다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 죽지 않았다.
'3년 이었구나!'
그는 다시 3년 동안 열심히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독일 왕실에서 사절단이 왔다.
공작을 독일의 황제로 모시기 위해 왔다는 것이었다.
하느님 심판대 앞에서 설 것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던 공작의 소문이 전 독일에 퍼져있었던 것이다.

루드비히 공작이 독일 황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선행 때문이었다.
그러나 공작의 선행을 가능하게 한 것은 '기다림' 이었다.

기다림은 지혜요 미덕이다.
고난과 역경이 엄습했을 때, 가장 강력한 무기가 기다림이요 인내심이다.
기다림은 희망의 발로이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희망을 거두어들일 수 없다.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이다.

대림시기는 바로 이 기다림을 훈련하는 시기요 실습하는 시기다.
하염없이 기다려 보자.
사랑하는 우리 주님의 오심을 기다려보자.
말씀으로,
기도응답으로,
위로로,
평화로,
기쁨으로,
그분은 지금 우리에게 오신다.

** 나는 그분 오실 날에 기다리고 있나요?
   기다림이 지루해 다른 곳에 한눈팔며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있는 건 아닌가요?
  • ?
    한미카엘라(홍보부) 2012.12.06 14:51
    찬미예수님!
    멋진 말씀 즐감하고 갑니당,,,저도 아기예수님 맞을 준비를 야무지게 하면서,, 오늘도 설레는 맘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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