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으로 기억한다.

by 강정우 posted Feb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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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무금 12개월분에 두 달분을 합쳐 14개월분을 내고 있다. 모든 것을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이상 다시 하느님께 드리는 것이라면 “옳니 그러니” 할 일은 아니다.

 

2012년으로 기억한다. 당시 총회장이었던 조정식씨가 독서대에서 한 말이 있다.

"교무금 두 달분을 더 내는 것은 "교구 내 새로 생기는 본당"의 성전 공사비에 보탬을 주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설립 100주년이 된 본당의 신축비도 이 돈으로 똑같이 교구에서 지원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100년이 되면 우리도 새 성전을 지을 수 있겠구나 하고 넝쿨 밑 그늘에서 좋아들 했었다.

 

20년 후면 우리 본당도 100주년이 된다. (50년의 내구년한이 다된 성전이 언제까지 버텨 줄런지 모르지만) 교구에서 지원해 주어 새 성전을 지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성전을 새로 고치는 일과 의자를 바꾸는 일에 대하여 내 소신을 밝힌 적이 있고 신부님께서는 강당에서 많은 분을 모아 의견을 들으신 후 없던 일로 하겠다며 공지하셨다.

 

1. 20년 후면 새 성전이 마련된다. 그때 새 성전에 맞게 의자를 마련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의자가 50년이 되었어도 삐꺽 거리는 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2. 장례미사나 혼배미사에 불편함이 있으시다 하셨다. 그렇다면 몇 개 정도만 마련하면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다.

3. 매일매일 미사를 보시며 불편함을 느끼시는 교우님은 방석을 준비하면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

 

교회는 약간 부족한 듯이, 좀 가난한 듯이 살아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Protestant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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